언론보도
5년 만에 열린 퀴어행사 맞서
시민단체 ‘레알러브 시민축제’ 열고
강연·문화공연 통해 메시지 전해

“아이들에겐 엄마와 아빠가 필요합니다. 부산에 건강한 가정과 시민의식을 세웁시다.”
22일 오후 부산 서면에 약 800명의 사람이 모였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모인 이들은 피켓을 들고 건강한 가정을 외쳤다. 이날 서면 하트조형물 앞에서 5년 만에 열린 부산 퀴어행사 ‘메리 퀴어스마스’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한부산시민만들기시민연대가 주최한 ‘레알러브 시민축제’ 현장이었다.
행사는 주요 연사들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반(反)성혁명 운동에 전념해 온 길원평 한동대 석좌교수가 퀴어행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길 교수는 “퀴어행사가 일종의 문화행사처럼 열리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동성애의 일반화, 나아가 동성혼의 합법화 의도가 있다”면서 “부산의 가정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이것이 갖는 폐해를 부산 시민들에게 분명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을 누비며 성혁명의 문제점을 알렸던 홍호수 거룩한방파제 사무총장은 “그동안 전국으로 국토순례를 다닌 이유는 오늘과 같은 반(反)성경적 행사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면서 “아직도 거룩한방파제가 세워져야 할 곳이 너무 많다. 부산에도 이를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교회 합창단이 나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을 잔잔하게 불렀다. 참가자들이 따라부르면서 성탄절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어서 ‘빛 되신 주’ 찬양에 맞춰 경쾌하게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
청소년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부산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김경수(18)씨는 “이런 행사가 자칫 교인들과 나이 드신 분들만의 행사로 오해받을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저와 같은 젊은이들도 거리낌 없이 참가할 수 있게끔 문화공연과 내용으로 채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8명은 성전환 수술 없이 성별을 법적으로 정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자녀사랑학부모전국연합이 지난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성결혼 합법화 및 차별금지법 관련 국민여론 조사’에 따르면 성전환 수술 없이 성별을 법적으로 정정하는 것에 대해 75.5%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찬성은 17.1%에 불과했다. 성별에 대한 전통적 정의를 고수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동성결혼 합법화도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기 위해 헌법과 민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62.1%가 반대, 29.8%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34852061&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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